기사 메일전송
정청래 “오세훈은 끝났다… 법 왜곡죄로 검찰·법원 모두 단죄해야”
  • 허현자 기자
  • 등록 2025-10-24 12:36:37

기사수정
  • 국감 하이라이트로 ‘오세훈–명태균 대질’ 언급… “참 딱하고 옹졸한 모습”
  • “쿠팡 퇴직금 사건 무혐의 종용 검찰, 법 왜곡죄로 처벌해야”
  • “조희대 대법원장은 비겁한 기회주의자… 사법부 독립 외칠 자격 없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끝났다”며 “검찰과 법원은 법을 왜곡하고 사건을 조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법부 독립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며 사법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7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정감사의 하이라이트는 행안위 국감에서의 오세훈 시장과 명태균 증인의 만남이었다”며 “명태균 증인은 당당했고, 오세훈 시장은 특검 대질 신문을 이유로 대부분의 질문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의 태도는 옹졸했고 곤혹스러워 보였다”며 “영상으로 보니 ‘오세훈은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보장받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행안위 윤건영 간사를 비롯한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언급하며 “공적 권한으로 불법을 덮고 사건을 조작한 사정기관을 단죄하라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매우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적 사례가 쿠팡 일용직 퇴직금 미지급 사건”이라며 “법사위 국감에서 문지석 검사가 폭로한 대로 검찰 지휘부가 사건을 무혐의로 처리하라고 종용하고 폭언·협박까지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엄희준 검사를 엄히 처벌해야 하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법 왜곡죄를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있는 죄를 없다고 하고 없는 죄를 있는 것처럼 만든 검사와 판사를 모두 찾아내 법 왜곡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 독립을 외치지만 12·3 비상계엄 내란 당시에는 왜 침묵했는가”라며 “그때 계엄이 성공했다면 사법부는 계엄사령부의 식민지가 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이 진압된 뒤에야 사법부 독립을 말하는 것은 비겁한 기회주의자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사례를 비유하며 “일제 치하에서는 침묵하다가 해방되자마자 독립운동을 외친 사람들과 무엇이 다르냐”며 “조 대법원장은 8월 16일 이후 독립운동하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법원 내부에서조차 ‘조희대 대법원장은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채해병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 결과에도 불만을 표했다. 그는 “임성근은 구속됐지만 나머지 피의자들이 모두 풀려났다”며 “관련자들을 동시에 석방하면 말맞추기나 증거인멸 우려가 큰데,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은 영장을 재청구해 진실이 감춰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발언을 마무리하며 “사법부의 위선과 검찰의 조작, 정치권의 무책임이 더 이상 국민의 분노를 외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법 왜곡죄 제정과 사법개혁으로 국민이 납득할 정의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마사회, 2026년 은퇴경주마 승용전환 지원사업 1차 신청 접수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은퇴경주마의 안정적인 퇴로 마련과 말 복지 증진을 위한 `2026년 은퇴경주마 승용전환 지원사업` 1차 신청을 21일까지 접수한다.동 사업은 경주마로서의 역할을 마친 말들이 승용마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조련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는 약 100두를 대상으로 두당 최대 550만원의 조련비를 지.
  2. 눈 오는 숲에서 눈으로 보고 겨울눈을 읽다…광릉숲 동계 해설 운영 국립수목원이 겨울철 관람객을 대상으로 광릉숲의 생태를 체험하는 2026년 동계 숲해설 프로그램 ‘광릉숲 생태(소주제: 겨울눈(芽)이야기)’를 운영하며, 겨울 숲에서 꽃눈과 잎눈을 관찰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국립수목원은 동절기에도 숲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광릉숲 겨울 철새 탐방’과 ‘광릉숲 생태’ 등 .
  3. HMM, HD현대 자율운항 솔루션 도입…선대 40척 적용 HMM이 15일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 아비커스와 ‘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도입 계약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40척 선단에 자율운항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식에는 최원혁 HMM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강재호·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H...
  4. 산업부, K-수출스타 500 본격 시동…중소 수출 허리 키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부터 ‘K-수출스타 500’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하며, 수출 유망기업을 2030년까지 수출 1천만달러 이상 스타기업으로 키우는 대규모 육성 사업을 본격화했다.산업부는 우리 수출이 7천억달러를 돌파했지만 상위 1% 기업이 수출의 약 84%를 차지하는 구조적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소 수출기업의 체질 강화를 ..
  5. 가스공사,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제도 `순항`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7월 공공기관 최초로 시행한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제도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에너지 복지 모델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이 제도는 복잡한 신청 절차나 정보 부족으로 요금 경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가스공사가 직접 발굴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