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성우회 회원 ‘꺼지지 않는 불꽃’ 발간
삼성 성우회 디지털책쓰기동호회가 3년간의 집념과 열정을 담은 첫 문집 ‘꺼지지 않는 불꽃’을 도서출판 SUN에서 출간했다. 삼성에서의 치열한 현장을 뒤로하고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한 액티브 시니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2022년 9월 출범한 디지털책쓰기동호회는 최상진 회장을 비롯한 17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모임이다. 젊은 시절 마음속에 품었던 창작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혹은 평생 쌓아온 전문성을 정리하고 삶의 궤적을 남기기 위해 모인 이들은 매주 목요일마다 디지털 글쓰기 교육, 문학 강독, 합평을 이어왔다. 초기에는
국토교통부는 25일 제7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열고 수하물 원격검색, 자율주행 셔틀, AI 기반 농어촌 수요응답형교통(DRT)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14건에 대해 규제샌드박스 특례를 승인하며 혁신 실증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사업 개념도 예시(인천-애틀란타)
위원회는 「모빌리티 혁신법」에 따라 구성된 심의기구로, 정부위원 13명과 민간위원 12명 등 총 25명 이내로 운영된다. 이날 승인된 사업 가운데 가장 주목된 것은 인천공항에서 미국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의 환승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미 위탁수하물 원격검색(IRBS)’ 특례다.
국토부는 대한항공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이 사업을 위해 항공사와 공항공사가 수하물 정보를 정보주체 동의 없이 미국 보안당국에 제공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법」 특례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사전 개인정보 제공 동의 승객에 한해 인천-애틀란타 노선에서만 재위탁 절차가 면제됐으나, 특례 후에는 애틀란타·시애틀·LA행 전 승객으로 확대돼 환승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자율주행 셔틀 운행도 처음으로 허용된다. 현재 해당 구역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할 수 없으나,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롯데이노베이트가 요청한 실증을 통해 「자동차관리법」상 특례가 부여됐다. 국토부는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의 학습 한계를 보완하고 돌발 상황 대응력을 검증해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AI 기반 농어촌 택시형 DRT 서비스를 위한 특례를 받았다. 개인택시운송사업자에게 DRT 한정면허를 중복 부여할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법」이 완화되며, 교통 소외지역의 수요 기반 탄력 운행이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주민 이동 편의를 개선하면서 실증 결과에 따라 제도 개선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도심 내 생활물류 인프라 확충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된다. 대신정기화물차 컨소시엄은 노외·부설주차장의 유휴 주차면을 간선·배송 차량 환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법」 특례를 부여받았다. 택배터미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배송거리 단축, 비용 절감, 대기오염 저감, 교통 혼잡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이 밖에도 수소트랙터 기반 화물운송, 제주시 등록차량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폐차 플랫폼, 화물차 사고 시 차량 대여 서비스 등 총 9건의 추가 실증도 승인됐다. 상세 내용은 한국교통안전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성호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총괄과장은 “규제샌드박스 실증이 기술 혁신과 융복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혁신 모빌리티가 일상 속 서비스로 정착되도록 사후 인큐베이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